살면서...

입맞춤으로 가을을 보낸다

사랑의고향길 2007. 11. 21. 22:50
▩입맞춤으로 가을을 보낸다▩





      입맞춤으로 가을을 보낸다/미향 김지순


      차가운 바람이

      입술에 머물다

      바람처럼 빠져나가면


      산등성에 낙엽 하나

      발등에 떨어져

      그리움 남긴다


      놓아주지 못해

      소리없는 눈물만

      가슴으로 흐르고


      잡을 수 없어

      떨어지는 낙엽에

      떨리는 입맛 춤으로 가을을 보낸다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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