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면서...

좋은 음악같은 당신에게....

사랑의고향길 2007. 12. 3. 22:16
좋은 음악 같은 당신에게








    좋은 음악 같은 사람에게..



   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

   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

   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

   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.



   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

   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

    당신과 나~ 같은 모양새를 하고

    무지하게 걸어 가지만

   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

   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


    함께 걸어 줄 사람이

   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.

    무슨 끈으로 엮어져

   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

   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.



    당신이 내게~내가 당신에게

   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

   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

   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

   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.



   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

    그저 내 이름을

   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.

   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.

   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

   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

   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.



   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.

   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,

   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

    참 행복합니다.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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